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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이 말하는가?
신학적 논쟁에 관한 고찰
신은
타오르는 수풀 사이로 모세에게
말을 걸었다
화장장의 불길 너머로 마라에게
신은
전기 흐름을 통해 테슬라에게
말을 걸었다
아연 도금 전선을 통해 벤 구리온에게
신은
음표로서 바흐에게
말을 걸었다
퀼과 리라로서 오르페우스에게
신은
각기 다른 목소리로
말을 건다
어느 신?
어떤 목소리?
아아,
그 질문은 언제나 갈등의 근원이네.